LABOTORY began this pediatric & adolescent psychiatry project in Daegu as an extension of our Brainmap partnership. But the genuine dedication of the directors we met here made the direction of this space even clearer.
Our goal was simple yet essential:
to design a place you would wholeheartedly trust with your own child — a clinic where both children and caregivers can truly feel at ease.
We brought back the memory of care once beginning at home, before clinics were clinics. This led us to create a warm, residential atmosphere across the entire space, so comfort feels immediate from the first moment.
The lounge moves away from a single waiting mode. With diverse seating types and rhythms, waiting becomes a gentle buffer, not a time to be endured. Families can breathe, stay close, or regain their pace in their own way.
Behind the scenes, staff flow is carefully organized for smoother and more reassuring interactions. And we included a short retreat for caregivers themselves — a space that cares for those who care.
We hope this environment continues to provide trust, comfort, and moments of recovery to many more children, adolescents, and families.
라보토리는 대구에 위치한 소아·청소년 정신과 프로젝트를 기존 ‘브레인맵’ 파트너십의 연장선에서 시작했지만, 대구에서 만난 두 부부 원장님들의 진심과 아이들을 향한 절실함이 이 공간의 방향을 더욱 분명하게 만들었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단순히 진료가 가능한 병원이 아니라, 아이와 보호자가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그만큼 ‘내 아이를 맡기고 싶은 병원’을 기준 삼아 이 공간을 진심으로 설계하고자 했습니다.
‘언제가 가장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가’를 고민했을때, 과거 가정방문을 통해 이루어지던 의원 진료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병원이기 이전에 누군가의 집에서 시작되던 돌봄의 감각. 그 오래된 안정감을 오늘의 언어로 되살리고자 병원 전체에 아이와 보호자를 감싸는 ‘따뜻한 저택’의 인상을 담았습니다.
특히 라운지 공간은 단일한 대기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좌석 유형과 거리감을 통해 각 가족이 자신의 리듬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조용히 숨을 고를 수 있는 자리, 보호자가 아이 곁에 자연스럽게 머무를 수 있는 자리, 짧게 리듬을 회복할 수 있는 포켓 라운지를 분산 배치하며 대기의 시간을 ‘소모’가 아닌 ‘완충’으로 전환했습니다.
동시에 간호사와 스태프 영역은 동선 충돌을 줄이고 시야, 수납, 작업 효율을 정교하게 정리해 응대 과정 자체가 더 쾌적하고 안정적으로 이어지도록 했습니다. 또한 정신과 진료의 무게를 가장 가까이에서 감당하는 원장님들을 위해, 짧게 호흡을 회복할 수 있는 쉼의 장소를 별도로 마련하며 ‘돌보는 사람을 돌보는 공간’까지 병원의 구조 안에 담아내고자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완성 이후 운영하시는 분들과 환자들이 이전보다 확연히 높은 만족을 보여주셨고, 라보토리는 이 공간이 신뢰와 안심을 경험으로 번역한 환경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앞으로도 이곳이 더 많은 소아·청소년과 가족들에게 안정과 회복의 시간을 건네는 장소로 오래 이어지기를 바랍니다